오늘은 우리복지관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에서 온 바틱 장인과 관계자분들입니다.

바틱(Batik)은 수공으로 염색하는 면직이나 견직 의류 기법을 말합니다.

바틱 장인들은 뜨거운 밀랍으로 천에 점과 선 등을 이용해 모티프를 그립니다.

밀랍이 발라진 부분에는 염료가 물들지 않아 천을 원하는 색에 담가 색을 내고, 끓인 물로 밀랍을 제거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여러 색을 냅니다.

이러한 바틱 관계자분들이 우리복지관을 찾은 건, 발달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개발되지 않은 창의성과 자유로운 예술적 감각을 바틱과 융합했을 때 얼마나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바틱 장인께서 직접 챈팅 시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 흥미롭게 시연 장면을 보고 참여해봅니다.

우리복지관 직업적응훈련반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12명은 바틱과 같은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표현할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바틱 기술과 발달장애인들의 창의성, 한국적 기술을 융합한 바틱 제품을 상품화하여 발달장애인의 고용창출과 소득 연계를 통한 꿈 실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참여해주신 Marina Abdul Ghanie, Maslinda Binti Abdul Ghanie, Diano Vela Fery Santoso, Sri Kholifah, Esthiana Hendraswati Tri Rahayu, 비비, 신보슬 큐레이터, 김도영 운영위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