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향상지원팀 언어치료실에서는 9월 20일과 27일, 우리 복지관 성인 이용자 두 분과 함께 AAC(보완대체의사소통)마을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AAC 마을은 말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소통하며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언어치료AAC센터 사람과소통/한스피크(대표 한선경)'의 수고와 노력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마포구 성산1동을 중심으로 점차 더 넓게 형성되고 있답니다. AAC Zone 스티커가 붙어있는 장소에는 의사소통판이나 의사소통책이 비치되어있고, QR 코드를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의사소통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곳에서 원하는 AAC를 이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틀 동안 AAC를 이용하여 편의점에서 물건 사기, 중앙도서관에서 회원가입하고 책 대출하기, 도서관에 책 반납하기, 동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받기, 음식점에서 메뉴 선택하여 주문하기, 카페에서 음료 주문하기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낯설어하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둘째 날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AAC Zone을 찾고 스마트폰 앱으로 QR 코드를 찍는 것도 스스로 척척~!! 음식도 단연 AAC로 만들어진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여 맛나게 먹었답니다. 참으로 재미난 시간들이었습니다.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면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어 사용 기술도 향상될 것이고 이 행복한 소통에 참여하는 지역사회주민들도 더 많아져 AAC를 이용한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도 자연히 개선될 것입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그리고 직접 이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말 정말 재미나고 행복했답니다.^^